LG그룹은 ‘생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술과 혁신으로 한국 산업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대기업입니다. 1947년 작은 화학공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자, 화학,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 놀라운 성장과정을 살펴보며 LG의 역사를 알아보겠습니다.
🔹 창립 초기 – 락희화학공업에서 시작된 LG의 뿌리
LG의 역사는 1947년 구인회 창업주가 세운 락희화학공업사에서 시작됩니다. ‘락희(樂喜)’라는 이름은 ‘즐거움과 기쁨’을 의미하며, 창업 초기에는 화장품, 치약, 플라스틱 등의 생활용품을 생산했습니다.
1958년에는 금성사를 설립하면서 전자산업에 진출합니다. 당시만 해도 전자는 낯선 분야였지만, 금성사는 라디오, 선풍기, 냉장고, TV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최초 전자제품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 설립
- 1958년: 금성사 설립 (한국 최초의 라디오 생산)
- 1960년대: TV, 냉장고, 에어컨 등의 전자제품 출시
🔹 1980~1990년대 – 글로벌 시대의 도전과 LG로의 변화
1980년대에는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산업화 시대로 들어서며, LG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재편을 시작합니다.
특히 1995년에는 기업 이미지 통합과 브랜드 전략 강화를 위해 락희화학과 금성사를 묶어 ‘LG’라는 새로운 이름을 발표합니다.
‘LG’는 ‘Lucky’와 ‘Goldstar’의 약자이며, 이 시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도 LG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며 대기업으로 도약합니다.
- 1982년: 미국 앨라배마에 세탁기 공장 설립 (국내 최초 해외공장)
- 1995년: LG CI(Corporate Identity) 도입, 그룹명 ‘LG’로 통일
- 1990년대 말: 반도체, 모바일 통신, LCD 등 차세대 기술에 투자
🔹 2000년대 이후 – 기술 혁신과 세계 속의 LG
2000년대 들어 LG는 ‘디지털’과 ‘글로벌’을 중심에 두고 경영 전략을 펼칩니다. 특히 LG전자는 스마트폰, OLED TV, 프리미엄 가전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권에 진입합니다.
또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각 계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 2001년: LG 지주회사 체제 전환
- 2013년: LG화학, 배터리 분야 세계 1위 등극
- 2020년대: OLED TV 세계 점유율 1위, 배터리 분사 후 LG에너지솔루션 출범
- 2023년: AI, 로봇, 친환경 등 미래 산업 집중 투자
마무리
LG는 단순한 전자제품 제조업체를 넘어, 지금은 스마트홈,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LG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